사건/사고

제천 김장모임·요양원에 이어 교회서 9명 확진 등 14명 추가 발생 ‘방역 비상’… 누적 169명

ㅣ시민 621명, 자가격리자 13명 등 644명 검사
ㅣ14명 확진, 0명 재검사, 누적 확진자 169명
ㅣ자가격리 중 3명 확진, 지역사회 감염 11명 확진
ㅣ지역감염 11명 중 9명 교회 집단 감염, 2명 간병인과 택시기사
ㅣ해당 교회 및 확진자 관련교회 폐쇄 조치
ㅣ타 지역 교회 방문 확진자 동선 GPS분석 중
ㅣ종교 활동 등 비대면 온라인으로
ㅣ외부 활동 자제, 거리두기, 개인위생 수칙 철저히 준수

13일 제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14명 추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 11명 중 9명이 제천시 명동의 한 교회 관련자로 파악돼 교회발 집단 감염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민 651명과 자가격리해제 대상자 13명 등 664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를 해 1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고, 이중 자가격리해제 대상자 검사에서 확진된 경우가 3건이다.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9건에 대하여 시는 지난 12일 추가 검사에서 확진된 확진자 중 A씨가 12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로 대구의 한 교회를 다녀온 후 12월 8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고, 이로 인하여 가족 5명이 집단 감염됐다. 또한 A씨는 제천시 명동의 한 교회의 예배 등에 적극 참가했으며, 그 결과 해당교회의 관련자 9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확인 즉시 해당교회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선제적으로 폐쇄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추진하였고, 확진자와 관련된 화산동, 모산동의 교회에 대하여도 선 폐쇄 조치 후 현재 조사 중이다. 

지역사회 감염 11명 중 교외관련 감염외에 나머지 2명은 간병인과 택시기사이다.

이상천 시장은 “현재 다른 교회로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큼에 따라 비대면으로 종교활동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천시는 타 지역 교회를 다녀온 확진자의 동선 진술에 상당히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여 GPS분석 등 동선 세부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GPS 대조 등을 통한 조사 결과 동선 진술이 거짓으로 판명되면 고발 등 강력조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오전에 확진된 고교생의 해당학교 학생과 교직원 204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는 없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