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맛과 건강을 잡은 먹거리 장터
ㅣ풍성한 이벤트와 최고급 약초 향기까지
국내 약령 유통시장의 중심지이며 최고의 약제 시장인 제천 약초시장이 맛은 기본 음식에 건강까지 듬뿍 담은 ‘약초시장 먹거리 장터’를 지난 19일 개장하며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약초시장은 청풍문화재단지와 배론성지, 청풍호수 케이블카 등 제천 명소들을 들린 관광객들이 들리는 단골 코스 중 하나이다. 매일 10여 대의 관광버스가 약초시장에 여행객을 쏟아낸다. 시장 안은 이내 시끌벅적하다.
◇맛과 건강을 잡은 먹거리 장터
먹거리 포장마차에 진열된 음식들은 침샘을 자극하고 손님을 유혹했다. 약초시장 입구에서 끝까지 맛과 건강을 담은 음식들로 즐비하다.
제천의 명물 빨간오뎅부터 몸에 좋은 한방약초로 숙성한 소고기 육전인 대보육전, 인삼이 들어간 고기완자전, 녹두전과 메밀전병, 직접 농사지은 당귀와 백수오가 들어간 마약 약초떡, 황기와 감초로 담아 발효하고 숙성한 황기 식혜, 달콤 쌉쌀한 황기 뱅쇼, 황기 찐빵 등 약초를 접목한 간식거리로 눈과 코, 입이 즐겁다. 미각의 유혹에 여행객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먹는 즐거움에 빠져 웃음꽃이 만발했다.
야간에는 약초 주 판매 등 주류 음식문화를 곁들인 주민들의 쉼터 공간도 곧 선보인다.
◇풍성한 이벤트
매주 금·토·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 행사로 약초 시장은 더더욱 활기 넘친다.
약초주 담그기, 체질감별과 통기타, 각설이, 색소폰 연주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산삼, 산양삼, 장뇌삼, 약초 등을 경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향토 가수의 흥겨운 노래 선물, 작은 구멍을 손가락으로 열고 닫고 하면서 맑고 청아한 오카리나의 소리,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분위기를 띄운다. 관객에게 즉석 노래자랑 기회를 주고 선물도 준다. 신나는 난장이다.
◇최고급 약초의 향기에 빠지다
약초시장에서는 황기, 구기자, 감초, 오미자, 작두콩, 감국 등 300여 종의 약초를 판매한다. 어딜 가도 약초 향기 물씬 풍긴다. 제천 약초 시장은 국내산만 취급하는 전국 유일의 산지 시장으로 유명하다. 여행객들의 손에는 황기를 비롯해 다양한 약제로 가득하다.
상인회는 최근 성공적인 시작으로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제천 화폐 모아를 사용해 약초 구매 시 10~15%의 할인을 해주고, 3만 원 이상 구입 시 식권도 나누어준다. 먹거리 장터에서 음식을 구입하면 경품을 지급한다.
1927년 약령시를 형성 9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제천 약초 시장은 1992년 화산동 987번지에 새 둥지를 틀고 현재 50여 개의 점포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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