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제천 사우나발 3명 추가 확진… 나흘 새 15명

제천에서 사우나발 연관 서예교실 수강생들이 추가 확진되는 등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제천시는 8일 총 1,11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해 오전 70명의 검사결과에서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후 1,046명에 대한 검사결과 금일(9일) 3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C사우나를 이용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된 제천 273번의 50대 배우자와 서예교실을 운영하는 제천 274번의 접촉자인 70대 남성과 60대 여성 1명이다.

아울러 시 보건당국은 재검 대상자 2명 중 1명은 확진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예교실 관련 확진자는 6명이며, 이들을 포함한 사우나발 확진자는 13명이다. 지난 6일 제천 268번을 고리로 시작된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가 1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282명으로 늘어났다.

이상천 시장은 “오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어제 대부분 검사하여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남아 있을 접촉자도 최대한 빨리 조사하여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토요일부터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제천 268번부터의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확산에 공통점이 있다”며 “15명 확진의 시작인 제천 268번은 코로나19 검사전 관련 증상으로 지역의 A의원에서 2차례씩 진료를 받았고, 269번도 동일 의원에서 2차례 진료를 받은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 7명 확진자의 연결고리인 제천 274번도 유사 증상으로 B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3일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되었다”며 “2건 모두 병․의원 진료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면 지역 내 확산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모든 시민, 병․의원 대표자 등은 감염병이 발생한 경우 보건소에 신고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의료기관용 대응지침에는‘코로나19가 의심되는 자’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권고하게 되어 있다”며 “시민 모두 의심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의료진도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진료전에 코로나19 검사를 적극적으로 권유해 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제천시의 사우나, 음식점, 카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운영자나 방문자는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