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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함께 그린 맑음버스 정류장’ 조성 마무리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두 달에 걸쳐 낙후지역 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함께 그린 맑음버스 정류장 만들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함께 그린 맑음 버스 정류장 만들기’는 낙후된 버스정류장 승차대의 불법 광고물 제거, 주변 청소, 색칠로 내외부 미관을 개선해 안녕한 지역사회를 구축하고자 추진되는 도정 시책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새마을교통봉사대, 제천사랑봉사단, 세명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등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10개소의 정류장 환경개선 활동에 동참했다.

시내 버스정류장 환경개선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시청 앞, 동중학교, 서부시장, 제천여고 등 7개소 대상으로 정류장의 불법광고물 제거, 벽면 사진 교체 등의 작업을 했다. 제천사랑봉사단은 지난 4월 30일 대상 정류장 도색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박종철 센터장도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붓을 들고 색칠을 하며 힘을 보탰다. 2개소의 빛바랜 벽면의 사진은 지난달 24일 박범수 사진작가의 제천 1경 의림지 풍경 작품으로 교체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달 3일에는 새마을교통봉사대가 버스 탑승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내외부를 깨끗하게 닦고 주변을 깔끔하게 청소했다.

시외 버스정류장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6일 세명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시외 지역인 금성면 양화리, 월림리, 중전리 등 구형 벽돌 버스정류장의 거미줄 제거는 물론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이어 꼼꼼히 그릴 벽을 청소하고 구역을 나누어 가져온 도안의 밑그림 작업에 채색까지 정성을 쏟았다. 하루 종일 학생들의 노력으로 어둡고 노후화된 벽면이 밝은 그림으로 채워지며 화사한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황경수 월림리 이장은 “기존의 구형 벽돌 정류장이 벽화 작업을 통해 깨끗해져 기쁘고, 마을 주민들이 버스 탑승과 더불어 쉼터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함께 그린 맑음버스 정류장 만들기에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