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In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 ㉘ ‘대원대 물리치료학과 세끝만사’… ‘건강프로그램 운영’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에서 진행 중인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의 스물여덟 번째 주자는 ‘대원대 물리치료학과 세끝만사’이다.

스물일곱 번째 주자인 호랑이담뱃대에서 이음 깃발을 받은 대원대 물리치료학과 세끝만사(회장 김재환, 지도교수 김기열)는 20일 제천시 백운면 화당 1리 다목적회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오전에는 낙상관련 예방 운동, 오후에는 전기치료 보조와 마사지 및 테이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실외에 설치된 천막에서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해진 달고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어르신들은 달고나에 무늬를 넣고 이쑤시개로 모양 뽑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외에도 재능나눔 부스를 위한 천막과 테이블 세팅, 수거에 힘을 보탰다.

이날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어르신은 “시내 병원에서 받을 의료 재활 서비스를 우리 마을까지 방문해 친절하게 해주어 몸도 한결 개운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봉사동아리 “세끝만사”(세상 끝에서 만나는 사람들)는 전공봉사동아리로서 미래의 숙련된 치료사가 될 수 있도록 인성 및 자질을 향상은 물론 전공에 대한 자부심 및 흥미를 고취해 좀 더 넓은 지식을 교류하고 제공하기 위한 동아리이다. 2001년 개설되어 200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23년 2월까지 820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고, 현재 재학생은 회장 등 7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1:1 맞춤형 재활운동, 건강검진 및 낙상예방 프로그램, 농촌일손돕기 및 의료봉사, 안녕한 충북! 건강 지킴이들의 재능나눔 자원봉사, 의림지농경문화축제 참가, 기타 방문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곳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대원대 물리치료과 세끝만사 동아리 김재환 회장은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환대하여 주셔서 마음 편하게 불편하신 몸을 살피고 그동안 배운 역량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게 웃는 얼굴로 좋아하시는 모습에 보람찬 하루였다”고 전했다.

대원대 김기열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통해서 한걸음 성장하는 기회는 물론 배웠던 전공관련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서 자긍심을 느끼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아울러 학생들과 어르신 모두 만족하는 활동을 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외지역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이음운동에 10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고, 이음운동 깃발은 11월 자원봉사대회시 출발지로 반환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