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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자원봉사센터 수해복구현장] <5> 용두동 바살위 등 65명 3곳 복구지원… 귀농 희망자 4명 동참

제천시자원봉사센터의 수해 복구 지원 5일 차인 8월 6일에는 6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현장에 나섰다.

용두동바르게살기위원회는 금성면 적성로 침수 피해 가구를 찾아 주택 외부의 토사를 제거한 후 하소 1통 주택 침수로 못쓰게 된 가구를 꺼내는 등 빠쁜 일정을 소화하며 일당 백의 역량을 과시했다.

자원봉사자 55명은 봉양읍 장평리에서 두 팀으로 나눠서 24명은 북부로 한 가구에서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꺼내고, 세탁물을 수거해 센터 빨래방으로 옮겨왔다. 나머지 31명은 압산로 한 가구에서 침수됐던 가재도구를 밖으로 이동하고 집기류를 세척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귀농 희망자 4명도 수해 복구에 손을 거들어 의미를 더했다.

피해 복구에 참여한 용두동바르게살기위원회 정복채 총무는 “마을 초입부터 수마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주택이 침수돼 살림살이 대부분 쓸 수 없고, 농경지도 마찬가지로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설상가상으로 산과 개울에서 밀려온 뻘이 집안팎에 수북이 쌓여 발이 푹푹 빠진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를 못 낼 지경이다. 암담한 상황에 마음이 아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자원봉사자가 있어 조금이나마 수재민들이 힘을 얻는다”며 “하루빨리 평온이 찾아오길 바라며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