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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천사] <2> 군입대 하루 앞두고 수해현장 간 청년

심준영(20, 장락동) 군이 지난 5일 군입대 하루를 남기고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누나 심소현(25, 장락동) 씨와 함께 금성면 양화리 침수가구에서 집 안팎의 토사를 제거하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심준영 군은 6일 강원도 화천의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군대에 입소한 동생을 대신해 누나 심소현 씨가 심경을 전했다.

심소현 씨는 “이번 폭우로 동생의 군입대가 연기되었고, 뉴스에서 제천시의 많은 이웃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며 “군대 가기 전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동생과 함께 수재민분들께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시간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