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한수 양파 팔아주기 ‘팔 걷어’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는 지난달 22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송계양파축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되어 지역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한수면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팔아주기에 나섰다.

여성단체협의회 이사회 및 16개 단체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10kg 550자루를 주문받아 회원들에게 5일 직접 전달했다.

이연정 시장 사모도 동참하여 양파를 나르며 힘을 보탰다.

특히 사전 주문을 받기 전인 지난달 21일에는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시지회 여성회(회장 조홍연회원 50명이 한수면의 농가를 방문해 직접 수확에 나서는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큰 일교차와 석회암 지대의 좋은 토질에서 생산되어 맛도 좋고 저장성이 탁월한 한수면 송계 양파는 흰색 10kg 한 자루 13,000원, 자색 10kg 한 자루 15,000원에 판매됐다.

김정숙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파 구매에 따뜻한 손 내밀어 주신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이번 행사로 지역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은 농부와 직거래로 신선한 한수 양파를 저렴한 가격에 사 건강한 먹거리를 밥상에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