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심화 과정 개강식 열어… “2050 탄소중립화 초점”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가 5일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수료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제천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첫 문을 열었다.

이번 심화과정은 환경지도자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이론 및 현장체험을 통한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환경의 심각성과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집중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개강식에는 박종철 상임회장, 이상천 시장, 시의원,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의원, 시민환경지도자대학회장 및 졸업생, 수강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리더의 길을 나선 수강생들을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이영표 수강생이 대표로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서했다.

2부에서 평생인생교육원 김현주 원장이 “화술과 인간관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펼쳤고, 한명숙 사무국장은 수강생들에게 교육과정에 대해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번 수강생들은 10월 11일까지 전문 강사들에게 12번의 교육을 받는다. 특히 UN이 채택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17개 목표와 관련된 과정으로 인류의 필연적 과제로 떠오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상생을 주제로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실천 방법을 심도 있게 학습한다.

이외에도 시에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추진에 대하여 참석자들에게 안내했다.

박종철 상임회장은 인사말에서 “환경추세를 이해하고 환경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심화교육으로 이론과 함께 현장학습을 통하여 배우고 익혀서 보다 나은 환경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지역사회를 위해 더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안전하고 건강하게 끝까지 수강하셔서 청정한 제천이 자연치유 도시로서 더욱 그 가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동하는 환경 리더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천 시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로 엄청난 수해 피해가 났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 부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도 앞으로 2050탄소중립화를 위해서 녹지 확대 등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벤치마킹 대상으로 명성이 높은 시민환경지도자대학은 2005년 국무총리상 수상과 2016년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을 받은 우수 프로그램으로 2002년부터 교육을 통하여 자연해설사, 기후변화 해설사, 솔방죽해설사, 환경강사를 배출하고 있다.

1,470명의 수료생은 26개의 동아리에 소속되어 자발적 환경보호 활동을 체계적인 실천운동을 추진하고자 2004년 시민환경지도자대학총동문회가 발족되어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후원 조직으로 다채로운 환경운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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