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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사진배틀… 마법의 순간을 잡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사진은 필수 아이템이다. 이에 발맞추어 사진 동아리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찰칵 짜릿한 순간을 카메라 앵글로 담고 싶은 욕구 또한 크다. “무엇을 어떻게 잘 찍어야 하는가”가 사진 찍는 사람들의 고민이다.

이런 고민을 사진배틀이라는 형식을 빌어 즐겁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제천사진배틀’이다. 그들의 다이내믹한 사진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신나는 ‘사진 배틀’

네이버 사진밴드 ‘사진배틀’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공간이다. 2015년 아명 교산을 중심으로 8,700여 명의 사진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밴드 이름이 사진배틀이다. 말 그대로 매일 오후 열 시까지 흥미진진한 배틀이 이어진다. 회원들은 포스팅된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작품에 공감을 표시하고, 그중 10개의 작품이 일일 브리핑을 통해 선정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위로 선정된 사진을 다시 토요 배틀에 붙여 영예의 대상 작품을 뽑는다.

3번 대상을 수상한 회원은 사진배틀 회원 간에 ‘레전드’라는 독보적인 계급장을 받게 된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사진에 선정되기 위해 혹은 멋진 사진을 보기 위해 활발한 밴드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아주 흥미로운 밴드다.

◇레전드의 산실 ‘제천사진배틀’

제천사진배틀은 지난 2017년 창립해 37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직장인, 자영업자, 군인, 병원과 교육계 종사자, 은퇴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한다. 그래서 모이면 항상 새롭고 즐거움이 넘치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네이버 사진밴드 ‘사진 배틀’에는 현재 8,700여 명 중 31명의 레전드가 탄생했는데 그중 5명이 제천사진배틀 소속이라는 점이다.

이유는 레전드 주축의 출사 활동에 사진 촬영 학습을 통한 촬영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기 때문이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협력 시스템으로 회원 간 실력차를 좁혀 전체 수준 평준화로 연결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 덕분에 앞으로 래전드 배출의 가능성도 높은 동아리다.

◇제천사진배틀 리더 ‘서상원’ “시민에게 한 걸음 더”

제천 사진배틀 서상원 리더

제천시 바이오밸로 2 공단 내 자동차 부품회사인 일진글로벌 사내 협력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제천사진배틀 서상원 리더는 “제천 거주자뿐만 아니라 인근 충주, 매포, 원주, 태백, 강릉 회원들과 뜻을 같이 하여 열심히 사진 기술을 배운다”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여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사진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제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 닷새 간의 사진전시회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시민들과 자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가까이에 있는 사진동아리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신입회원수도 2~3배 확대하여 출사도 활성화하고 신입회원을 상대로 사진 촬영 노하우도 전수하는 등 실력 있는 지역 사진동아리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밝혔다.

(편집=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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