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우리 사과 ‘아리수’를 아시나요?”… 시식장 열기 뜨거워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한 우리 사과 아리수 시식회장은 시식 인파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일간 2019 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시식회장 앞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줄로 잔칫집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시식 사과가 조기에 동이 날 정도로 성황을 이뤄 일부 시식객들은 아쉽게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시식 체험객들은 사과 시식뿐만 아니라 룰렛 게임을 통한 사과를 받을 수 있는 게임, 아리수와 홍로를 비교하는 맛 평가 등 먹는 즐거움에 보너스 사과까지 획득하는 행복한 시간을 경험했다.

우리 품종 아리수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외국산 품종과의 경쟁을 위해 육성된 품종 중 하나로 홍로와 비슷하게 9월 초에 나오는 추석용 품종이다.

2013년 품종 등록한 국산 사과인 아리수는 평균 과중이 341g에 당도 14bx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제천처럼 해발이 비교적 높은 지역에서도 탄저병에 강하고 색깔도 잘나 기존 ‘홍로’ 품종보다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식객들은 “당도가 높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선물용으로 최고다, 처음 먹어 보는 맛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시는 국내 생산량 증가와 외국 과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품종 개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판단하여 ‘아리수’ 품종과 함께 ‘썸머킹’, 미니사과 ‘루비 에스’ 등 우수한 신품종 사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먹기 편하고 맛있는 신품종을 적극 보급해 과수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경쟁력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