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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봉사는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봉사와 존중으로 시작하겠다. (중략) 함께 존중하며 봉사로 웃는 적십자가 되겠다. 노란 조끼를 입은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천사이다” (김진환 회장 30주년 기념사 중에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회장 김진환)가 24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천시장, 배동만 시의장 및 시의원, 엄태영 국회의원, 전원표 도의원, 역대 협의회장 및 봉사원 등 90여 명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적십자 창립 서른 돌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TMA봉사회 축하 공연영상에 이어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낭독, 봉사원 서약, 협의회 연혁보고, 봉사활동 동영상 시청, 표창, 적십자봉사원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1991년 창립하여 서른 돌을 맞은 제천지구협의회는 현재 20개 단위봉사회 650여 봉사원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국수 나눔터 무료급식 ▲사랑의 집수리봉사 세탁봉사 ▲단위봉사회 결연세대 희망 물품전달 ▲김장 나눔 ▲연탄 및 난방유 지원봉사 ▲위급한 재난 발생 시 구호품 전달 ▲수해복구 지원 ▲재난구조 전문인력 양성 ▲헌혈 캠페인 ▲영주귀국 사할린 교포 정착 생활 지원봉사 ▲말벗 봉사 등 복지지원과 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

이 밖에도 단위봉사회별로 ▲미용봉사 ▲장례지원 ▲장학금 지원 ▲라오스 해외봉사 ▲반찬 나눔봉사 ▲보철 의료봉사 ▲복지관 시설급식지원봉사 등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연혁보고에 이어 30년 동안 펼친 봉사원들의 헌신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남다른 열정과 사랑으로 지역과 이웃을 위해 사랑과 봉사의 씨앗을 심고 있는 용두봉사회 김은하 씨의 대한적십자사 회장상을 비롯해 14명이 표창을 받았다.

김진환 회장은 “김진환 회장은 “1991년 7월 31일 우리 지역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인도주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시작한 제천지구협의회가 오늘로 출범한 지 30년이 되었다”며 “초대 성영용 회장부터 직전 회장이신 진필경 회장에 이르기까지 희생과 봉사로서 열정을 다 하셨던 봉사원 여러분들의 숨은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제천에 50여 년 만에 큰 수해가 발생하였고 거기에다가 코로나19로 현재도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십자는 수해가 발생하는 날로부터 수해복구뿐만 아니라 희망드림하우스 집수리봉사, 코로나19 자가격리키트, 방역, 매주 독거노인분들에게 반찬 나눔 봉사 등 600명의 봉사원들이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끝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모든 생명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