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제천시, 원도심 살려 침체상권 르네상스 꿈꾼다

ㅣ14일 전통시장연합회와 간담회 통해 사업구역 지정 의견 청취

제천시(시장 이상천)는 지난 14일 동문시장 고객센터에서 제천전통시장연합회(회장 박용준)와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공모사업 요건인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낙후된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선정 시 5년에 걸쳐 총 100억 원(국비 50지방비 50)의 예산이 지원되며, 7월 경 공모신청을 접수하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9월 경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을 통해 기존 단일시장에 대한 개별지원에서 벗어나 전통시장과 상점가주변 골목상권 등 상권활성화 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상권 환경개선(H/W)과 상권 활성화(S/W) 등이 실시된다.

제천시 상권활성화 구역’ 예정지는 중앙시장내토시장동문시장문화의 거리명소화 거리 등으로 총 800여 개의 점포가 위치하고 있다.

선정구역에는 지역상권 특색을 반영한 테마구역을 조성하고 쇼핑 · 커뮤니티 · 청년창업 · 힐링 · 문화예술 공연 등의 종합적 지원이 이뤄지며, 시는 이를 통해 이곳을 활력이 넘쳤던 옛 중심상권 명성을 되찾고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상권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의 상권은 3개 전통시장으로 연결될 만큼 원도심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최근은 활력을 잃고 빈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통해 1980년 대 중부권 상거래를 선도하던 제천 원 도심 상권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