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부터 확진자는 증상 및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한다.
제천시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기준 변경에 따라 오늘부터 시행하며 주요 변경 내용을 발표했다.
변경 내용은 9일 0시부터 시행됐으며 해당 시점에 격리 중인 사람들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기존 접종완료자 7일, 미완료자 10일간 격리에서 확진자는 증상 및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하고, 접촉자는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의 자택공동격리를 실시한다.
접촉자 및 재택치료자의 동거인 중 접종완료자는 격리는 면제되나 7일간의 수동감시로 마스크 상시 착용,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 이용 제한 등을 지키야 한다.
역학조사의 경우에는, 확진자 스스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이동동선을 기입하게 되며, 격리자 안내는 시설 대표 및 확진자를 통해 일괄 안내하고, 모든 격리자에게 지원하던 식료품 등은 시의 실정에 맞게 지원하게 된다.
제천시는 정부지침을 준수하되, 시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정력을 추가로 투입하여 관리한다.
먼저, 확진자 조사의 경우 앱을 이용한 자기 기입식 조사와 병행하여 기존처럼 전화를 통한 유선 조사를 함께 실시하여 추가 감염을 최대한 빨리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재택치료 확대에 따른 동거인의 안전 및 편의 제공을 위해 기존 격리시설을 ‘시민안심숙소’로 변경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격리자에게 지원하던 식료품 등은 예전 그대로 지원한다.
특히 9일 이상천 시장은 브리핑에서 “신속항원키트의 구입 애로에 따라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자가진단용 키트를 비치하여 검사 희망자들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변경 지침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곘다”며 “예방접종과 개인방역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