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5일 플리마켓에 발생한 수익금 중 일부를 대원대학교에 장학금으로 2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종철 센터장과 이상복 부운영위원장, 대원대 김영철 총장, 박문철 사무처장, 고태성 물리치료학과장, 김기열 지도교수 및 학생, 최성미 플리마켓 회장, 우수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장학금은 대원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의 제천 관내 어르신들 물리치료 봉사활동과 예비 의료인들의 학업 지원에 사용된다.
기탁식 후 대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봉사동아리 “세끝만사”(세상 끝메서 만난 사람들)는 건강증진을 위한 전기치료와 핫팩, 마사지, 운동치료 등 자신의 몸에 맞는 물리치료를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했다.
대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장애인을 위한 1:1 맞춤형 재활운동, 건강검진 및 낙상예방 프로그램, 농촌일손돕기 및 의료봉사, 안녕한 충북! 건강 지킴이들의 재능나눔 자원봉사, 의림지농경문화축제 참가, 기타 방문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곳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대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봉사동아리 “세끝만사는 전공봉사 동아리로서 미래의 숙련된치료사가 될 수 있도록 인성 및 자질을 향상하고 전공에 대한 자부심 및 흥미를 고취해 좀 더 넓은 지식을 교류하고 제공하기 위한 동아리이다. 2001년 개설되어 200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23년 2월까지 820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고, 현재 재학생은 회장 등 73명으로 구성됐다.
김영철 총장은 “봉사는 스스로 서비스한다는 말이다. 봉사 활동은 스스로 원해서 남을 받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대학도 이익집단이 아닌 것처럼 자원봉사도 그렇다. 천사와 천사와 만나 더욱 의미가 값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천시를 위해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전문 건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세명대와 대원대는 30여 년의 인연으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자원봉사센터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원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우수 봉사자들을 위해서 아침부터 준비해 운동치료, 마사지, 전기치료 등을 정성껏 해주어 진심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고태성 학과장은 “어르신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해 뜻깊다. 자원봉사도 좋지만 건강이 먼저”라며 “내년에도 뵙길 바란다. 앞으로 학교와 좋은 관계 계속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시자원봉사센터는 플리마켓 수익금으로 사랑의 떡국떡 나눔뿐만 아니라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성금, 사랑의 연탄 나눔 등 취약계층을 위하여 다양한 곳에 사용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