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도민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과 함께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난 16일,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로 김영환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김영환 도지사는 해당 참사에 대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도민과 유가족에 사과하고 가슴 아픈 그 날을 잊지 않기 위해 참사수습과 함께 추모비 건립을 추진예정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해 충북재난안전연구센터 기능과 역할 확대, 재난별 현장 맞춤형 행동 계획인‘안전충북 2030’수립 등 재난 시스템 전면 개조를 약속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민소환 서명운동은 정치인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직접적인 통제수단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주민소환 서명운동 추진으로 도정 현안 추진은 더뎌지고 도민 간 양분화된 의견 대립으로 인해 함께 힘모아 극복해야 할 산적한 난제를 두고 도민 분열을 야기하게 된다면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 아닐까 우려스럽습니다.
또한, 주민소환 추진으로 도민이 안게 될 143억원의 사회적 비용은 오롯이 우리 도민의 몫이 될 것이며, 주민소환이 추진되는 상당기간 혼란스러운 도정으로 인해 직면하게 될 지역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주민소환을 중단하여 주실 것을 적극 촉구합니다.
2023년 8 월 28일
제천시 재향군인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