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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자원봉사센터, 추석맞이 송편 빚기 행사… 300가구에 온정 전달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자원봉사센터에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맞이 송편 빚기를 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센터 플리마켓 운영 수익금 160만원과 충북자원봉사센터에서 호우피해 주민들을 위해 지원한 50만원을 재원으로 송편 재료를 준비하여 진행되는 따뜻한 명절 나눔 행사이며, 더불어 송편 만들기를 통한 자원봉사자간 화합의 시간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첫날, 자원봉사자들은 위생 사항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자연음식동호회 장월순 회장의
송편 이쁘고 맛있게 빚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이어 김창규 제천시장과 이정임 시의회 의장, 임경호 제천경찰서장과 직원, 세명대 경찰학과 송혜진 교수와 학생, 플리마켓 활동 천사, 빵굼터 전문봉사단과 빵배달 봉사자, 자연음식동호회,
1365서포터즈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자연음식동호회에서 준비한 반죽과 콩으로 송편을 만들었다.

자원봉사자들은 각자 예쁜 송편을 만들어 솜씨를 뽐내며 화기애애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자연음식동호회는 오전 6시부터 예쁘게 만들어진 송편을 찌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성된 송편은 지난여름 호우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봉양읍, 송학면, 덕산면 51가구와 매주 빵굼터 사랑의 빵을 받는 200세대에게 전달됐다. 기타 취약계층 50가구도 송편을 받았다.

김용자 빵배달 봉사자는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고 푸짐하고 따뜻한 명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종철 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성의껏 만들어 주면 필요한 곳에 잘 배달하겠다”며 “맛나게 송편을 빚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센터에서 준비한 음식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규 시장은 “여길 오면 집에, 고향에 온 듯한 친근함과 따뜻함을 느낀다. 여러분이 제천의 중심”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정임 시의장은 “핑크색 옷을 입으신 자원봉사자들이 최고라 생각한다. 또한 송편 한 번 먹을 수 없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달하는 그 자체가 감동”이라며 “서로 웃으면서 송편 만들어 주시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