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합리적 재원배분을 위한 고강도 지출구조조정 단행
ㅣ시민의 삶의 질 개선, 미래 투자사업에 재정역량 집중
제천시는 11일 700억원을 증액한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제천시 살림규모는 당초예산 대비 18.7% 늘어난 1조 2,576억원이 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37억원 늘어난 1조 980억원이며 특별회계가 63억원 증액된 1,596억원이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농림해양수산분야 233억원, 산업·중소기업및에너지 89억원, 국토및지역개발 81억원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도심활성화 사업과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 투자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러브투어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7억 5천만원, ▲시티투어 사업에 1억 2천만원, ▲지류형 제천화폐 발행에 3억 3천만원 등을 반영했으며, 우박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에 10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또한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 투자사업으로 ▲청년센터 조성 6억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및 투자유치진흥기금 65억원, ▲제5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용역 4억 5천만원, ▲체육시설 확충 및 인프라개선 사업비 18억 8천만원 등을 반영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세수 전망이 밝지 않아 긴축재정이 불가피하지만, 시의회와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제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천시의회 제327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오는 9월 20일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