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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 ㉖ ‘호랑이담뱃대’… ‘짚공예 만들기 체험’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에서 진행 중인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의스물일여섯 번째 주자는 ‘호랑이담뱃대’이다.

스물다섯 번째 주자인 상록수 봉사단에서 이음 깃발을 받은 호랑이담뱃대(회장 김귀연)는 20일 제천시 백운면 화당 1리 다목적회관 정자에서 ‘2023 안녕 충북!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 행사의 일환으로 짚을 엮어 계란 꾸러미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호랑이담뱃대는 2004년부터 세대 간 문화적 차이도 좁히고 절기에 맞는 민속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결성됐다.

특히 기적의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날 만두 빚기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체험 △삼월삼짇날 진달래 파전과 버들피리 만들기 △사월 땅뺏기와 비석치기 △단오 창포물로 머리 감기와 수리취떡 만들기 △유월 전쟁 이야기와 당시 먹었던 보리주먹밥 만들기 △칠월 옥수수 삶아 나눠 먹기 △팔월 여름 천렵, 추석 송편 빚기 △시월 짚으로 생활도구 만들기 △십일월 김치 담그기 △십이월 군밤 구워 먹으며 옛날이야기 듣기 등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재미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절에 어울리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귀연 회장은 “옛날 계란 꾸러미를 오랜만에 보시는 마을 주민 여러분께서 추억에 잠겨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함께 기쁘다”며 “코로나19 시기를 지나 오랜만에 이웃들을 마주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이음운동에 10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고, 이음운동 깃발은 11월 자원봉사대회시 출발지로 반환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