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음을 모아 용두동 어르신들 위한 물품 기탁
제천 의림여자중학교(교장 최재승)는 지난 9일 쌀국수 30박스, 햇반 15박스, 라면 10박스, 참치선물세트 10박스를 용두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부금)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해 축제 수익금으로 학생회 측과 담당 교사들이 관내 어르신들이 추석 연휴에 끼니를 거르시지 않도록 쌀국수 30박스를 기부하기로 회의에서 결정한 것으로부터 작게 시작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학교 선생님들도 햇반 15상자를 기부하기로 하였으며, 학교로 배달되어 온 물품을 본 학생들이 본인들도 기부하겠다며 라면을 십시일반 모아서 총 10박스를 만들었다.
학교 설명회에 오신 학부모님들이 우리도 빠질 수 없다며 기부에 도움을 준 것이다.
학생회에서 시작된 선한 행동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제천 의림여중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기부행사가 되었다.
의림여중 학생회는 지난 설 명절에도 가래떡 100kg을 용두동과 영서동에 기부한 바 있다.
학생회장 심소영 학생은 “학생회에서 시작된 행사가 짧은 시간에 학교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된 것이 너무 뿌듯하다”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선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용두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