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국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오는 10월 4일(금) 충북 제천에서 열리며 예선 응모작을 이달 30일까지 접수한다.
다문화자녀 기술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학교장 유기옥)가 주최하는 이번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및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재)피플, ㈜피플앤컴 등이 적극 후원하고 있다.
2018년 교육통계에 의하면 전국 다문화학생은 약 12만 명에 달하고 그중에 외국에서 태어나 중도입국한 자녀는 약 8,300명이다. 여기에 학교밖 다문화 청소년을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이렇게 중도입국자녀의 경우 한국사회 적응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한국어 능력이다.
다솜고는 이러한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의 한국어능력 향상을 비롯하여 자신에게 특별했던 사람이나 자신의 꿈을 생각하여 발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차원에서 한국어말하기대회의 관련 주제도 선정하였다.
2019 전국 한국어말하기대회는 예선 응모작 동영상을 8월 5일부터 3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10월 4일 본선에서는 예선통과자 10여 명이 직접 발표에 나선다. 대회 시상으로는 고용노동부장관상(상금 150만원)과 여성가족부장관상(상금 130만원), 한국폴리텍 이사장상(상금 100만원) 등 다양한 시상과 상금이 부여될 예정이다.
대회 담당자인 이시호 교사는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이 스스로 익혀온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서 무엇보다 한글날(10월 9일)을 앞둔 시기에 열린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며 “한국어를 통해 문화 간 소통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마당이 펼쳐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9 전국 한국어말하기대회 지원은 다솜고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신청서와 함께 발표 동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며 대회 관련 문의는 다솜고 교무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