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천단양 동료시민 여러분.
국민의 힘 이충형입니다.
올들어 제천의 인구가 13만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예전에 중부 북부권을 호령하고 강원도 일부까지 생활권으로 아우르던 제천의 대표도시 위상은 이제 추억이 됐습니다. 인구 감소가 전국적인 현안이긴 하지만 지금 이순간도 인구가 늘어나는 시군들은 있습니다. 이웃 도시인 원주를 비롯한 중견 도시들이 그렇습니다. 충주도 선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천은 요즘들어 원주와 충주에 상주인구를 빼앗기는 이른바 ‘빨대 현상’의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단양도 3만 명의 마지노선이 무너진지 4년이 됐습니다. 여기서 더 이상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인구 늘리기가 모든 걸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우리 지역이 발전할수 있는 적정 인구,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구가 적정선을 유지해야 국토부의 국,도비 배정 기준도 올라가고 기재부의 기준선도 맞출 수 있습니다.
우리 제천, 단양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산업적 기반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없으니 일자리가 부족하고 일자리가 없으니 청년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일자리와 사람의 선순환 구조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시도가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달 출마 기자회견에서 든든한 기업 유치와 중부권 메가시티 조성,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연결 등의 공약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저는 오늘은, 우리의 미래 비전을 새로 세우기 위해 제천단양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저의 경험과 인맥과 열정을 다 쏟을 것입니다. 현재 충북에서 진행되는 200만평 규모의 기회발전 특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정부가 지정하는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합니다. 제가 선언하는 제천단양 ‘대전환 프로젝트’는 우리 지역 발전를 위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 발상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SOC와 같은 연속성 사업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서 대기업 유치와 민간분야 사업으로도 힘을 쏟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다른 지역들이 놓치고 있는 해외로도 눈을 돌려야 합니다. 국제 감각이 필요합니다. 새롭고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야 합니다.
저는 KBS 기자생활을 하며 한국기자협회의 펠로우십에 선정돼 프랑스에서 박사과정으로 유학 생활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또 KBS 파리특파원도 거치면서 글로벌 감각과 국제적 시야를 넓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 제천단양을 명품 도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해외 자본 유치에도 나서겠습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양기대 국회의원은 경기도 광명에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이케아를 유치했습니다. 스웨덴 본사까지 찾아가 직접 경영진을 만나고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였습니다.
이처럼 저는 유럽이나 미국의 자본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지금 프랑스에 있는 미디어 콘텐츠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또한 제천과 단양 지역에 ‘은퇴자 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미국은 이미 3천여개의 은퇴자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은퇴자 마을은 말그대로 은퇴를 한 사람들을 위한 종합 주거도시입니다. 단순 주거 기능 외에도 문화, 체육, 의료, 편의 시설 등 생활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도 제공될 수 있는 복합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종합병원, 쇼핑몰을 타운 내에 유치할 수 있습니다. 신도시 급으로 지을 수도 있습니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대안으로 은퇴자마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지방소멸 문제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은퇴자 마을은 도시인구의 지역 이주를 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 은퇴자를 위한 주거시설 공급을 국가의 의무로 하는 특별법 제정에도 나서겠습니다.
단양의 시루섬 주변에는 관광레저 복합 리조트를 유치하겠습니다. 단양강 중심의 관광객 벨트를 조성해 연간 2천만 명의 관광객들 유치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 수도권 집중이 완화돼야 합니다. 저는 파리 특파원 출신이라서 프랑스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인구의 3분의 1이 파리에 한번도 안 가보고 죽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태어나고, 자라서, 대학을 나오더라도, 그 지역에서 일자리를 갖고, 얼마든지 자족하면서 살수 있기 때문이겠죠. 프랑스는 또 1990년대 이후 신설되는 공공기관은 모두 지방에 만들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에는 인구 2만명 이하의 작은 소도시들까지도 수도권의 공공기관들이 옮겨왔습니다.
올해 말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공공기관 이전 시즌 2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국회의원이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220여 개의 공공기관이 이전 대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제천 비행장에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공공기관에게 맞춤형 입주 부지를 제공하고 기반 시설을 조성할 때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하겠습니다. 현재 제천시의 용역에 포함돼 있습니다. 제천시와 협력해 도시계획과 실시계획 등 행정적인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주하는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제도도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에 강점이 있는 철도교통이나 인프라와 연계해 코레일 관련 공공기관 등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산하의 출자기관이나 기업들도 연계해서 들어올수 있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제천단양 동료 시민 여러분.
저는 우리 제천단양 하면 천수답이 생각납니다. 천수답은 비가 내려야만 농사를 지을수 있는 논이지요.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수 없습니다. 아무리 비옥하고 좋은 씨앗을 가지고 있어도 결실을 맺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천단양은 그동안 하늘에서 비가 내리길 기다려왔고, 마치 감나무 아래서 감이 떨어지기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어땠습니까? 이 천수답에는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고 하늘에서 감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힘을 키워야 합니다. 시도하고 부딪치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이 천수답에 비를 내리게 하고 또 우리가 직접 감나무에 올라가 직접 감을 따야 합니다. 저는 중앙의 인맥과 네트워크, 저의 정책과 역량을 모두 동원해 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는 KBS에서 사회부 기자로 시작해 정치, 경제, 문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인맥을 쌓아왔습니다. 정부 부처를 출입하며 정책 집행의 흐름을 꿰뚫고 있습니다. 중앙 정계에서 언론인 출신은 그동안 국회의장과 부의장, 국무총리, 장차관 등 수많은 유력 정치인을 배출해 왔습니다. 제천단양에도 언론인 출신의 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지역에선 처음으로 언론인 출신의 큰 정치인으로 커나갈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천 시민, 단양 군민 여러분.
우리는 위기 때 지혜를 모았고 용기를 발휘했습니다. 지금 우리 제천단양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다시 일어서서 도약하느냐, 아니면 제자리에 머무느냐의 갈림길에 놓여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우리에게 절실한, 지역 발전을 이뤄낼수 있는 역량과 경험, 국제적인 감각과 추진력을 갖춘 정치인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제 희망을 이야기하는 제천단양의 희망 특파원이 될 것입니다. 일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현장을 누비는 기자정신을 살려 발로 뛰는 국회의원, 현장을 누비는 의정활동, 한시도 쉬지 않는 국회의원, 혼신을 다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언론계와 국제 사회에서 형성한 인맥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제천에 꿈과 희망을 다시 심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천 시민, 단양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천단양 변화를 위한 ‘대전환 프로젝트’를 선언했습니다. 희망특파원 이충형은 여러분과 함께 제천단양의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힘찬 기관차가 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 1. 이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