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이정임 의원, “제천시 제1경 의림지 및 주변 관광시설에 대하여”… 5분 발언 全文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천시의회 이정임 의원입니다. 배동만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상천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지난 연말부터 시작하여 아직까지도 진행중인 코로나 19와 예기치 않은 수해로 인해 많은 고통과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제천시민 여러분 모두 힘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본 의원은“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 관리와 주변 관광시설”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그동안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을 제천으로 오게 만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림지만 해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주말이면 외지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였습니다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우리 지역이 청정지역
으로 소문이 나서 제천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제천의 대표 명소이자 휴식처인 의림지를 더 많이 찾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지난 8월 11일 집중호우로 인해 의림지 진입도로(2차로) 오른쪽 산에서 지반이 약해져 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지고 흙더미가 도로에 내려앉는 등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진입로는 병목구간으로 주말이면 차량정체가 심하여 4차선 도로로 확장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제천시도 지난해부터 관광객과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의림지 진입 부에서 의림지 역사박물관까지 길이 860m에 대해 4차선 확장을 추진하려 했으나,‘제천의림지와 제림’이 명승 20호로 지정돼 있어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전에 현상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난제를 격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 보존도 중요하지만 사람 목숨을 지키는 안전이 더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만 내리면 2차, 3차로 토사가 흐르고 잡목이 부러지는 등 언제까지 위험한 상태로 방치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현재 임시로 토사를 자루에 담아 매달아서 천막으로 가려 놓았는데 산사태로 절개된 면을 반대 방향에서 바라보면 정말로 흉물스럽습니다.
문화재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해당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준공한 용추폭포는 기존 인도교가 주요 부재에 결함이 생겨 안전진단 ‘D등급’으로 판정받아, 예산 25억원으로“용추폭포 유리전망대”를 조성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용추폭포 유리전망대의 생명인 유리의 보호 필름은 벌써부터 기스가 많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구간이 짧기는 하지만 신발위에 부드러운 덧신을 신게 하는 등 최소한 유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아쉬운 것은 용추폭포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포토존과 사진 찍는 장소가 좁고 혼잡할 뿐더러 PPT에서 보셨듯이 용추폭포에서 인공폭포 진입로 입구에는 바닥이 깨지고 울퉁불퉁하여 재정비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주변 환경이 함께 갖추어져야 가치가 더욱 돋보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제2의림지 솔밭공원”수로입니다.
인공이지만 자연스럽게 잘 만들어져서 준공 후 상당한 인기를 끌기도 하였습니다만 주변 시설은 전혀 관심이 없는 듯 하드웨어적 구조물만 설치되어 아쉽습니다. 비룡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길 수로는 오래된 청태와 보기흉한 상태로 비치고 있습니다.“명품 걷는 길” 조성사업과 솔밭공원 수로에 걸맞도록 재정비가 필요하며,  
 
현재, 제2의림지는“명품 걷는 길”과 “솔밭공원 수로조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주변에 있는 의림지천 또한 주민자치적인 하천환경조성으로 준설 및 무성한 잡목제거와 뚝방 경사지 제초작업, 하천에 있는 쓰레기까지 일괄 정비를 부탁드립니다.
 
시공한지 1년이 안된 의림지 수변 데크는 색이 변하고, 명품 걷는 길”조성사업의 용두산 산림욕장(피재)을 잇는 구간으로 비룡 저수지 뚝(제2의림지)데크 바닥은 울퉁불퉁하며, 1년 지난 데크는 이미 빛을 바랐습니다.
 
 2019년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현장 행정사무감사 시 미로처럼 설치한 데크 중간쯤 코너에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달라고 주문했는데 아직까지도 깜깜 무소식 입니다.
 
더욱 답답한 문제는 문화예술과 의림지팀이 있지만, 의림지 하나를 놓고 관광미식과, 도시재생과, 문화예술과, 시민행복과, 건설과,
산림공원과, 화장실 관리는 자연환경과 등 담당부서가 다 다릅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지만 민원인들의 불평과 불만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또한 어렵게 확보한 예산으로 힘들게 완성한 사업에 대해 긍정적이고 잘 했다는 말을 들어야 함에도 새로운 시설 조성에만 열을 올린다는 시민들의 지적도 나옵니다. 이러한 사업에 대해 제대로 알리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요? 안타까운 상황임에 제안하는 것은 적극적인 SNS 홍보입니다.
 
소셜미디어의 힘은 무한하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해 입소문을 내고 우리 모두가 제천시의 홍보대사가 되어 우리지역의 
자산인 의림지를 비롯한“관광도시제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힘을 합쳐야겠습니다.
 
제천 관광지의 최고인 제1경의 의림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당부 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0년 9월 23일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이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