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아동복지관 한울타리도서관은 2024년 충북문화재단의 충북형 생애주기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KID 옴니버스」 제천시 어린이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문화예술 소양을 기르고, 또래 및 가족 간 소통하며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11월 2일, 제천시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그동안의 수업과 연습의 결실을 담은 감정 연극 “냄비의 외출”이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아나톨의 작은 냄비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것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극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내면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연극은 1막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족의 어려움과 소통 과정을 다루며 마지막에는 셋째 아이의 탄생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연출을 맡은 김문숙 강사는 “삶의 장애물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냄비의 외출>은 아이들의 마음을 모아 탄생한 작품으로, 아이들이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참여한 아동과 가족들 모두 큰 호응을 보이며,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신백아동복지관 석진 관장은 “아이들이 이렇게 자신감 있게 무대에 서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좋은 기회로 자리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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