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동 행정복지센터에 2천여명 운집
*진성, 롤라장, 박동준 등 6팀의 문화예술 전문가 총 출동
*주민 ‘저 사람들이 진짜 가수가 아니야?’… 숨막히는 노래경연
*부대행사로 진행된 먹거리장터는 준비재료 조기 소진 돼
의림지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류인동)는 “제6회 의림지동 힐링음악회” 가 지난 달 29일 오후 6시부터 행정복지센터 앞 잔디광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제6회 의림지동 힐링음악회”는 올해 6회를 맞이한 장수행사로, 다채로운 공연과 풍성한 먹거리로 시민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개최 측 추산, 약 2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다분야의 문화예술인들과 12명의 주민 노래자랑 참가자 경연 위주로 진행된 본 공연에서는, 기고만장 난타팀·양쌤 댄스팀·향토가수 정근옥의 식전무대로 분위기를 돋았고, 개회식순 이후 테너 이정원, 플라멩코 롤라장팀, 색소포니스트 박동준과 릴리킴과 걸그룹 옐로비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공연으로 「안동역에서」, 「보릿고개」 등 다수 히트곡을 남긴 유명가수 진성의 메인 공연으로 분위기가 더욱 뜨거웠는데, 특히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라 원래 진행하려던 두곡 외에 다섯곡을 공연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올해의 압권은 3: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주민 노래자랑이었다.
의림지동 관계자는 “어떤 어르신께서 저 사람들이 진짜 가수가 아니야? 하고 여쭤보셨는데, 그 질문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경연에 참가하신 12명의 주민 모두가 어제만큼은 멋진 가수셨다”고 전했다.
한편 어제 경연에서는 대상 천동환님, 최우수 손용순님, 우수 박은주님, 우수 이화영님, 인기 조경순님이 각각 수상했다.
좌측에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뜨거운 공연이 펼쳐졌다면, 우측에서는 먹거리 장터가 설치되어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주최 측은 “먹거리장터 행사가 인기가 너무 많아, 준비한 재료가 모두 소진될 정도여서 급히 공수하느라 애를 먹었다”며 “그래도 맛있게 드셔주시는 시민 분들 덕에 힘들었지만 뿌듯했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의림지동 관계자는 “시민들의 넘치는 관심 속에서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도 시민께 더 좋은 음악회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환히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