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제22회 의림동요제 개최… 동명초 노시아 양 대상

한국동요음악협회 충북지회(지회장 김은주)는 18일 문화회관에서 제22회 의림동요제를 열었다.

의림동요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독창 대회이다. 특히 제천에서 실력 있는 어린이들이 총출동하는 독창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초등 1·2학년부(9명), 3·4학년부(20명), 5·6학년부(10명)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39명이 참여하는 등 제천지역 초등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열기 속에 치러졌다.

시작 전이지만 어린이들은 대회장 주변에서 박자와 음정 연습을 하며 대회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리허설을 통해 반주와 맞추어 보며 목소리를 점검했다.

경연이 시작되고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모두 준비된 노래를 열창하며 기량을 뽐냈다. 객석에서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독창 무대가 끝나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연 열기만큼 객석 반응도 뜨거웠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경연에 최선을 다하는 참가자들을 향해 또래 친구들은 “넌 할 수 있어”, “파이팅!”, “너무 예쁘다” 등을 외치며 응원했다. 학부모들도 무대에서 내려오는 아이들에게 “참 잘했어”, “최고”라고 격려의 말을 건네어 주변을 따뜻하게 했다.

모든 참가자의 순서가 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한국동요음악협회 오세균 회장, 장복례 음성동요학교 교육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오세균 심사위원은 “리듬과 멜로디의 정확성, 가사 전달력, 나이에 맞는 선곡을 보겠다. 아울러 5·6학년부는 노래에 자기 기분을 더해 약할 때 약하게 강할 때 강하게 하는 느낌을 평가하겠다”라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제천 동명초 6학년 노시아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고, 준대상에는 홍광초 4학년 전수아 학생과 동명초 6학년 김예림 학생이 수상했다.

의림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어린이는 2023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에 열리는 청풍동요제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김은주 회장은 “동요는 인성 교육의 으뜸이라 생각한다. 동요를 자주 접하면 심성이 고와지고 큰 무대 경험은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라며 “오늘 용기 있는 도전이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밑걸음될”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