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제천이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ㅣ김영환 충북지사의 충북 자치연수원 제천이전 보류 시사에 대해
ㅣ자치연수원 제천이전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충북도민과 제천시민과의 약속으로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이전 사업이 추진되기를 촉구하며
ㅣ자차연수원 제천 이전과 유명 기업 제천유치를 교환하려 한다는 항간의 소문은 막무가내식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에 불과함을 명백히 밝힘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우려되는 일 중의 하나가 신임 지자체 장에 의한 전임 지자체 장의 막무가내식 흔적 지우기이다. 새로운 도지사와 시장의 정책비전에 맞추어 기존 사업을 손 볼 수도 있고 아예 폐지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 과정이 합리적이고 투명해야 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며 이시종 지사의 흔적 지우기를 시작하더니, 이 지사의 균형발전 공약사업으로 실시설계까지 끝나고 착공을 눈 앞에 둔 충북 자치연수원 제천이전에 대해서도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 김영환 지사기 최근 한 사석에서 현 충북도 자치연수원 활용방안이 뚜렷하지 않고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한다면 굳이 500억원을 들여 제천으로 이전하는 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유명 기업을 제천에 유치해 주는 구체적 실행방안까지 언급했다고 한다.
전 이시종 충북지사와 전 이상천 제천시장의 공약에서 출발한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이전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하에 지역간 갈등을 매조지하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충북도민과 제천시민과의 약속이다. 김영환 지사는 자치연수원 이전을 확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지역갈등이 있었는지 모르는 것 같다. 자치연수원 이전 번복은 엄청난 소모적 지역갈등을 다시 부추길 우려가 있다. 따라서 김영환 지사는 충청북도 북부권 홀대론에 다시 불을 지피지 않기를 바라며 당초 계획된 대로 자치연수원 이전을 조속히 실행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그리고 자치연수원 이전 대안으로 유명 기업 유치를 언급하였다는 것은 도지사로써 말할 수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제천에 기업 유치는 제천시장만이 아닌 충북지사의 의무이자 책무이기도 하다. 당연히 자신이 해야할 의무를 이전 대안이라고 제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렇다면 김영환 지사는 충청북도 자치연수원이 제천에 당초 계획대로 건립된다면 유명 기업의 제천 유치를 위해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제천이전과 유명기업 유치를 교환하려고 한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3조원 투자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시장에 당선되었다. 자신의 공약 실현을 위한 막무가내식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는 결코 용납될 수 없고 시민의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