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약식동원(藥食同源, 약도 먹는 것도 근원은 같다) 하며 좋은 음식을 곧 최상의 약으로 여겼다. 제천 시내에 그 말을 이해할 수 있는 힐링 찻집이 생겼다.
‘Tea담’이라는 전통 찻집이다.
여기서 몸에도 좋은 건강한 차를 마시며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고 추출할 때 건강한 식사 한 끼로 배를 채울 수 있다.
‘Tea담’은 6대 다류를 음미할 수 있는 전통 찻집이다. 발효 여부에 따라 ▲녹차(불발효, 피부 노화 억제항암 및 항염콜레스테롤 개선) ▲백차(5~15% 발효, 당뇨병 예방진정 및 다이어트심장병 예방) ▲우롱차(10~25% 발효, 소화 촉진노화 예방- 알레르기 증상 억제 ▲홍차(15~70% 발효, 스트레스 및 긴장 완화- 혈당 저하- 장내 항균 활동 도움) ▲황차(75~95% 발효, 암세포증식 억제· 다이어트 및 소화 촉진· 당뇨병 예방) ▲보이차 또는 흑차(80~90% 발효, 충치 예방· 숙취 해소 및 지방 분해·살균 및 염증 제거) 등을 맛볼 수 있다.
찻집이지만 식사가 가능하다. 손쉽게 접할 수 없는 연잎밥이다.
연잎밥은 전통차를 20년 연구한 채희숙 전 제천여성단체회장이 제천 옥소연꽃농원에서 직접 기른 재료로 만든 건강식이다. 영양밥, 인삼밥, 현미밥, 연꽃밥 등 4종류가 있다.
은행, 대추, 해바라기씨, 강남콩, 찰밥, 호두, 잡곡 등 건강에 좋은 고명 재료를 피를 맑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연잎으로 감싸고 밥을 지어 건강함을 먹는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입속으로 들어가면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느끼며, 코 끝에서는 연잎 고유의 향을 맡을 수 있다.
반찬도 목이벗섯, 다래순, 오이 등 계절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특히 코로나 시국을 맞아 공동반찬을 없애고 1인 1벌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식사 중 연잎밥 주변의 잎을 떼어내고 우려낸 은은한 연잎차를 마시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채희숙 대표는 “연잎밥을 전국에 알려 한방도시의 제천 이미지를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