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 청풍문화재단지와 비봉산 정상서 전통문화와 모델과의 조화 담아내
ㅣ입상작 70점 26일까지 의림지역사박물관서 전시
▲금상 박경석(충북) 작 “흥의제천”
▲은상 이상윤(강원) 작 ‘키질’
▲은상 홍창기(충북) 작 ‘환희’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지부장 박영기)는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한 전국 규모의 사진 촬영대회의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입상작 70점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이어 21일에는 의림지역사박물관에서 청풍호반 전국사진촬영대회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를 열었다.
코로나로 침체한 제천시 청풍면 일대 관광지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7일 열린 전국 사진촬영대회에는 전국에서 사진애호가 300여 명이 제천을 찾았다.
사진 애호가들은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호반 케이블카 정상에서 전문모델이 전통예술을 연출하는 모습을 각자의 시선으로 앵글에 담은 작품 총 352점을 출품했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점, 입선 54점을 선정했다.
대상인 금상에는 박경석(충북) 씨의 “흥의 제천”이 선정됐으며, 은상에는 이상윤(강원) 씨의 ‘키질’과 홍창기(충북) 씨의 ‘환희’, 동상에는 김설장(충북) 씨의 ‘농악 놀이’와 안숙현(서울) 씨의 ‘고추 널기’, 최태희(경기) 씨의 ‘즐거운 농악’이 뽑혔다.
이외에도 강문구(충북) 씨의 ‘한량무’ 등 가작 5명과 장려 5명, 입선 54명 총 64점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금상에게는 시장상 상장 및 상금 300만원, 은상 시의회 의장 상장 및 상금 100만원, 동상 예총 지회장 상장 및 상금 50만원 등이 각각 수여됐다.
수상작들은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의림지역사박물관 로비에 전시된다.
김대중 심사위원은 “금상을 수상한 박경석 작 ‘흥의 제천’은 두학농악대와 제천국악협회 회원들이 모델이 되어 사물놀이와 춤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을 안정된 구도로 동감(動感)있게 잘 표현한 뛰어난 작품이다. 은상으로 선정된 홍창기 작 ‘환희’는 5명의 모델이 노란 은행나무잎을 뿌리는 활기찬 모습을 잘 표현하였고, 이상윤 작 ‘키질’은 청풍문화재단지 내 장독대와 모델의 색감, 키질의 순간 동작을 짜임새 있게 앵글에 담아냈다. 동상 최태희 작 ‘즐거운 농악안숙현 작 ‘고추널기’ 김설장 작 ‘농악놀이’는 사물놀이와 고추널기작업을 소재로 안정된 구도, 촬영포지션, 부제와의 조화 등을 각자 잘 표현한 수작”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박경석 금상 수상자는 “20여 년 이상을 카메라를 들고 전국을 다녔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 작업에 몰입했다. 특히 금상을 받아 영광이고 이번 대회가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며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사진협회 제천지부의 박영기 지부장은 “전국의 사진 동호인들이 제천을 방문해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청풍명월의 아름다움을 알릴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진동호인들이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