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민예총에 이어 (사)한국예총제천지회 7개 단체 중 5개 단체들이 ‘제천시립김영희닥종이미술관’ 건립에 대한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다음은 (사)한국예총제천지회 소속 5개 협회 입장문 전문이다.
오직! 제천시민의 문화 향유권과 관람객 유치 활성화란 원칙을 생각하며 건립에 대한 찬성 표명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에 따른 제천시와 지역 미술계의 갈등을 지켜보면서 (사)한국예총제천지회 소속의 5개 협회인 (사)한국국악협회제천지부, (사)한국문인협회제천지부, (사)한국사진작가협회제천지부, (사)한국연극협회제천지부, (사)한국음악협회제천지부는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에 관한 제천시와 (사)한국미술협회제천지부의 입장 그리고 양측 관계자의 설명을 참조하여 이사회를 개최하였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양쪽의 입장이 아닌 제천시민만을 위한다는 목표로 찬성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표한다.
1. 시립미술관은 특정협회가 아닌 제천시민과 유료입장권을 구입하는 관람객을 위한 시설
시립미술관은 특정 단체의 소유물이 아닌 여러 예술단체가 공유하며 다양한 예술을 제천시민과 관람객에게 제공해야 미술관은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지역예술인을 위한 전시실은 미술협회 뿐 아니라 사진협회, 문인협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전시예술을 시민들과 관람객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공유 장소가 되어야 한다.
2. 제천시립미술관과 “김영희 닥종이 종합예술품”을 통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인근 원주시는 ‘박경리 문학관’을 운영 중에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문학축제를 발전시키면서 원주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켰다. 1970년대 제천을 배경으로 창작된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영희 선생의 닥종이인형과 그림, 문학, 사진 등의 종합예술작품들을 한 눈에 보이면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창의력발상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또한 건물전체가 아닌 일부분을 활용함으로써 제천의 다양한 전시미술을 하는 작가들을 위한 공간을 남겨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3. 전시미술은 미술이란 한 가지 범주에 한정되어 있는 분야가 아닌 다양한 예술
미디어의 발달로 많은 예술분야가 새로이 개척되고 있는 현실이다. 논의 과정인 2020년 9월 25일부터 미술관이란 주제의 특성상 미술협회의 구성원들만이 공청회 등에 대표성을 부여받고 참여한 것은 제천시와 미술협회에 유감을 표한다. 현재 제천의 전시미술 활동은 전국사진공모전을 하는 사진협회 및 시화전을 진행하는 문인협회 등 여러 협회가 전시실을 필요로 함에도 마치, 전시실을 미술협회만의 공간으로 생각하고 진행되어온 과정에 유감을 표한다. 제천의 예술인들은 모두 참여할 권리가 있다.
4. 건립이 우선임에도 건립자체를 막는 것은 제천발전의 저해 요인
건립 후 운영의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고, 다양한 발전방안들이 논의되면 보다 나은 방향으로 운영안을 변경 할 수 있다. 그러나, 건립 자체를 막으려는 것은 특정 단체의 이기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건립 후 운영에 대하여 철저히 검증하는 예술단체가 되는 것이 제천을 사랑하는 예술인의 자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제천시는 ‘제천시립미술관’의 건립을 통해 제천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고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좌고우면 하지 말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추진을 바라며, (사)한국예총제천지회의 5개 협회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건립에 힘을 보탤 것이다.
2021년 7월 19일
(사)한국국악협회 제천지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
(사)한국문인협회 제천지부
(사)한국연극협회 제천지부
(사)한국음악협회 제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