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새 모습으로 재탄생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천지회(지회장 전산월)와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순애)는 센터 새단장 행사와 함께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부터 엿새간 장애인 주간을 운영한다.

20일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새롭게 단장한 업무실과 코로나19로 지친 이용자들에게 꽃의 생기를 느끼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꽃 화단 조성 축하의 장을 조촐하게 진행하며 위로와 극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이상천 시장은 “세상에 가장 빛난 별은 바로 나야”라는 문구가 적힌 주간보호센터 유니폼을 입고 전보다 밝게 꾸며진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건물 누수 등 건의사항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라운딩 후 사) 제천장애인부모연대 전산월 지회장과 함께 새단장을 기념하여 꽃 화단에 수국을 식재하고, 장애인 날 기념 축하 이벤트인 ‘소원을 말해봐’ 비석 던지기에 참여하여 장애인들과 소통했다.

사) 제천장애인부모연대(지회장 전산월)는 산하기관 업무실 새 단장을 축하의 의미로 평소 고마웠던 지역민들에게 180인분의 기념 떡을 나누며 자축했다.

이외에도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적으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장애 당사자가 직접 만든 리스, 양말 목공예, 테라리움 등 감성 공예품을 24일까지 전시한다. 이 기간에 햇빛쨍쨍자원봉사단 활동 전시와 난타 팀 공연, 체험부스도 병행된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개인위생 및 방역,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주간행사 모든 일정을 사) 제천장애인부모연대 주차장 등 외부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이상천 시장은 “장애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는 사회를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하지만 복지 중 장애인 복지를 우선 시 하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5월 중증장애인을 위한 단기보호센터 개원 등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전산월 지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센터의 노후된 가구 교체와 건물 내·외부를 도색해 전보다 밝아졌다”며 “이곳에서 이용자들이 활짝 웃으며 행복한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순애 센터장은 “초청 및 홍보를 생략하고 삼삼오오 찾아오는 장애인 당사자, 가족, 재능기부자, 후원자들의 참여로 잔잔하고 즐거운 한주를 보낼 계획”이라며 “센터 가족은 일상이 흔들리는 장애인 가정이 불안한 환경을 잠시 잊고 서로 격려할 수 있는 한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개소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 각각 특성을 고려한 개별적 지원과 사회적 인식개선을 통해, 장애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으로 ▴위기장애인가족 사례관리 ▴장애인가족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동료상담서비스 및 자조모임지원을 활용한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