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 우중에도 수해 복구 작업에 총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회장 김진환)는 3일 오후 12시 30분부터 폭우로 피해를 본 명지동 무지골 경로당 일원을 방문해 긴급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경로당 주변은 지난 2일 폭우로 쌓인 토사와 뿌리 뽑힌 나무 잔해로 가득했다. 이로 인해 통행이 어렵고 옹벽이 무너져 비가 더 내릴 경우 추가 피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40여 명의 봉사원들은 포크레인이 대형 마대자루에 토사를 넣으면 3~4명이 힘을 모아 자루를 옮겨 비로 인해 앞으로 있을 야산 토사물의 경로당 유입을 막을 옹벽 쌓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또한 자연 배수가 되지 않아 고인 물을 배수로로 빠지게 물길을 내는데도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계속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4시간 가량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진환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해까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이제 더 이상의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리 복구돼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적십자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