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재지정 보류 이후 2년 만에 성과 이뤄
제천시(시장 이상천)는 여성친화도시 추진성과 및 향후 5년간 사업 계획 등 종합평가를 통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재지정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신청을 한 2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6일 여성가족부에서 심사를 진행하였고, 제천시가 재지정 신청 지역 중 유일하게 기관장이 직접 사업발표를 하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에 제천시는 2012년 12월 도내 두 번째로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된 후 2017년도에 재지정에서 보류된 뒤 재정비를 통해 2년 만에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을 받게 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재지정을 신청한 11개 지자체 중 단 4곳만이 재지정을 받아 낮은 재지정율 속에 얻은 쾌거이다.
시는 1단계에서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등 여성대표성 향상 △여성 취‧창업지원 등 여성일자리 확대 △여성친화대학 운영 등을 통한 여성인재양성 △안전조명, 비상벨 및 안심스크린 설치를 통한 지역사회 안전증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재정비 기간 동안 기존 모니터단을 기획력과 실행력을 강화한 시민참여단으로 개편하였고, 여성친화협업실적을 반영한 성과지표(BSC) 개선 및 여성친화 사전검토제, 여성친화사업 과제발굴 보고회 등을 통하여 부서 간 협업 사업을 추진하였다.
아울러, 여성의 사회참여를 강화하기 위하여 ▲여성리더 동아리육성 공모사업 ▲시민참여 여성친화사업 과제발굴 워크숍 ▲만학도 장학금신설 ▲공공기관 모니터링 지표개발 ▲여성인재를 시민참여단으로 연계하는 등 지역맞춤형 신규 추진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2단계에서는 기존 사업의 보완‧확대와 더불어 ▲성평등기반 협력체계 및 민·관 거버넌스 강화 ▲주민참여형 돌봄인프라 구축 ▲마을단위 안전사업을 중점 추진하여 5년 간 한층 더 발전된 ‘제천형 여성친화도시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은 시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이다”라며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 전반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여성친화도시와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협력‧소통하여 함께 참여하여 함께 누리는 성 평등한 여성친화도시 멘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 정책을 우수하게 운영하는 시군구를 매년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하며(지정기간 5년), 2018년 기준 전국 87개, 도내 4개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