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12회 칠성봉(七星峰) 기원제 봉행.. 시민 안녕과 국제행사 성공 기원

제천 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제12회 칠성봉(七星峰) 기원제가 열렸다. 

칠성봉기원제봉행위원회(위원장 송중호)는 28일 오전 11시 칠성봉 중 제6봉인 아후봉(중앙공원)에서 ‘제12회 칠성봉 기원제’를 봉행했다. 

칠성봉기원제봉행위원회가 주관하고 중앙동 5개 직능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기원제는 매년 음력 2월 초하루에 거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규 시장, 박영기 시의장과 한명숙·윤치국·김진환·이정임·송수연·이경리·김수완 의원, 김호경·김꽃임 도의원, 강성권 제천교육장, 윤종섭 문화원장, 유사기관단체장 등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해 제천시민의 안녕(국제대회 성공 기원, 건강, 소원 성취)과 발전을 기원했다. 

먼저 지형일 칠성봉기원제봉행위원회 추진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2009년에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칠성봉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제를 올리기로 결의하고 관련 단체의 자문을 거쳐 2009년 2월 25일 제1회 칠성봉 기원제를 봉행했다. 이후 2016년 8회까지 매년 실시했고 제9회 차는 2019년에 동행을 했다. 코로나19 창궐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기원제를 지내지 못하다 2023년 2월 17일 제10회 칠성봉 위원회를 봉행했고 오늘 이 자리에 제12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제천 시민 개개인의 안녕을 빌고 지역의 발전과 화합 미래를 기원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천향교 김경수 원로가 집례(執禮)를 맡아 홀기(笏記 제례의 진행을 적은 문서)를 읽은 후 제례의 절차와 의미 등을 일반인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했다.

다음으로 김창규 제천시장이 초헌관(初獻官), 송중호 칠성봉기원제봉행위원장이 아헌관(亞獻官), 김옥미 중앙동장이 종헌관(終獻官)을 맡아 각각 7봉 신위에 헌작했다. 

또한 좌집사 정제택, 우집사 권희준, 대축 최경순, 알자 한경수, 사세 윤병순 등이 맡아 봉행했다.

특히 제천시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제20회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축문에 담아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소지를 태우며 2025 을사년 시민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다.

제향에 앞서 사)한국국악헙회제천지부가 칠성봉 기원제를 만천하에 알렸으며, 제관과 시민들은 풍물을 따라갔다. 그들은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 명성유유웨딩컨벤션 → 우석요양병원 → 시민회관 → 중앙공원까지 걸으며 액운을 물리치고 새로운 기운을 받기를 바랐다.

제향 후 참석자들은 떡만둣국을 먹으며 덕담을 나눴다.

송중호 봉행위원장은 12회를 맞이한 칠성봉기원제는 중앙동 직능단체에서 자체 기금을 마련해 진행하는 전통 주민 화합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통을 잇고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할 수 있도록 행사를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칠성봉을 필두로 한 칠성신앙은 예부터 지역 내 자긍심과 애향심을 만드는 문화적 토대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크고 작은 전통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칠성봉은 제천시민의 정신적 상징으로 용두산을 주산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을 이룬 제천 시내에 일곱 개의 독립된 봉우리를 말한다. 일곱 봉우리는 1봉 독송정(獨松亭), 2봉 연소봉(燕召峰), 3봉 성봉(星峰), 4봉 요미봉(要美峰), 5봉 자미봉(紫美峰), 6봉 아후봉(衙後峰), 7봉 정봉산(丁峰山)이며 칠성봉은 규장각에 보관된 1872년경 제작된 제천현 지도에도 그 위치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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