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17회 전국환경노래개사 경연대회 성료… 대상 ‘지구사랑 친구들’ 수상

ㅣ10개팀의 열띤 경연「지구사랑친구들」팀 개사곡 환경을 사랑하는 우리들”로 대상 수상

‘제17회 전국환경노래개사경연대회’는 의림지수변무대를 메운 150여 명의 아낌없는 성원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무대는 ‘하나뿐인 지구! 위기의 지구에서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일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의 실력을 뽐내는 본선 무대이다.

챔버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들의 모금액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쌀을 구매(150만원)하고 제천시에 10kg 백미 50포 전달식을 진행하며 보다 의미있는 대회로 거듭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다.

참가팀들은 댄스, 트로트, 동요 등 다양한 장르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랫말을 만들어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에 가사를 입혀 맹연습하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익숙한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본선 무대에서 어린이집원생, 유치원생,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세대 구성으로 소통하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여기에 사회자들의 뛰어난 언변과 재치 있는 진행, 푸짐한 경품 추첨, 축하 무대는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데 한몫했다. 관람객들도 참가팀들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참가자들은 “재미있었다”,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다시 참가하고 싶은 대회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의림여중댄스팀 디엄의 축하공연 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영표 상임회장, 김윤동 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회장, 이순득 심리상담연구소장, 이규범 끌레실용음악학원원장, 충북환경교육센터 박정순 센터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교육적 홍보가치, 환경의 중요성이 담긴 노랫말의 실천의지, 가창력, 무대 장악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순득 심사위원은 “그동안 환경노래개사가요제를 많이 심사했다. 매년 열심히 한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는 대회보다 열정적이고 뜨거웠던 거 같다”며 “심사를 떠나 누가 1등이고 그들이 노력을 많이 했는지 알 수 있는 대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가자 여러분이 주인공”이라고 응원했다.

그 결과 상금 100만원의 대상에는 중학생으로 구성된 ‘지구사랑 친구들’ 팀이 거머쥐었다. 금상에는 성모유치원 ‘성모그린엔젤’ 팀, 은상에는 공동주택 1기 ‘미세먼지 아웃’ 팀, 동상에는 의림어린이집 ‘셀렘반’과 대원대학교 ‘박스맨’ 팀, 인기상에는 장엄유치원 ‘장엄!~! GOGO GREEN’ 팀, 아름다운 노랫말상에는 하얀어린이집 ‘지구지킴이 창의리더’ 팀이 각각 받았다.

이영표 상임회장은 “지금 지구가 엄청나게 뜨거워졌다. 올해 여름도 폭염이 장기간 지속이 돼서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과 기후 위기에 대한 시급한 문제를 노래로 일깨워 주는 대회다. 또한 환경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가치를 소개하는 기회의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평소에 준비하신 실력을 100% 발휘하여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은 환경의 도시다. 앞으로 우리는 지속 가능한 우리 제천의 발전을 위해서 환경 제1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대회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소기의 성과를 꼭 이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노래와 가사 많이 들려달라. 그리고 대회를 통해서 환경 사랑의 뜻을 같이 하고 힘을 모으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환경노래개사경연대회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파트너십과 환경교육의 대중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아 제17회 지속가능발전대상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저작권자 ©제천또바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