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해오름 전통예술단, 삼한의 초록길에서 국악의 흥겨움 선사

제천 국악공연의 선두주자, 해오름 전통예술단(단장 윤병순)이 7월 26일 삼한의 초록길 출발점에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삼한의 초록길’란 테마로 흥겨운 국악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산책 나온 시민들을 위해 국악의 어렵고도 먼 이미지를 가까이에서 보며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마련됐다.

또한 객석을 무대로부터 4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객석 간 거리 2m 유지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공연했다.

아름다운 선이 아름다운 화선무와 한량무, 구성진 새타령과 성주풀이, 젊은 영애들의 신나는 진또배기, 한경수와 서희의 트로트, 펜베일 댄스 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윤병순 단장은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곧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산책길에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국악의 참맛을 느끼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삼한의 초록길’ 공연은 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총 3회에 걸쳐 펼쳐지며, 8월 22일과 9월 5일에 삼한의 초록길 출발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