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함지박 아카데미’ 학부모 관심 폭발 속 순항  

(글=이은희 함지박 마을교사)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천마을교육공동체인 함지박(대표 최인숙)에서 마련한 “함지박 아카데미’가 높은 관심 속에 순항 중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는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의 장소를 협조받아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가족단위 최소 인원 5명으로 각 강좌의 신청을 받았다.

접수 하루 만에 전 강좌가 마감되는 높은 관심 속에서 7월 4일 첫 강좌의 문이 열려 8월 29일 마지막 수업으로 아카데미는 종료된다.

특히 14명의 마을학교 교사가 ▲초급 기타 ▲가곡 부르기 ▲가드닝 ▲OBS강좌 ▲캔들 비누공예 등 엄마랑 아빠랑 아이가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14개 강좌에 조력자로 나섰다.

집에서 주로 TV와 스마트폰만 보던 아이들은 저녁 시간 엄마·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냥 즐거워했다.

함지박 아카데미를 기획한 백창현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을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여러 방법을 TF팀과 논의했으며, 회의를 통해 함지박 아카데미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은 예산임에도 강사비를 재료비에 쏟아붓는 열정을 보이는 마을교사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과 저녁을 반납하고 방역과 수업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는 행복교육센터 류효숙 장학사와 이경희 파견교사, 아낌없이 장소를 제공해 준 고승식 센터장에게 있어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함지막 아카데미에 참여한 신성호 씨는 “딸아이에게 추억을 주고 싶어 일주일에 하루 시간을 냈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좌에 참석해 주신 약 80여 명의 학부모와 아이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며 “향후 함지박아카데미가
다시 운영된다면 또 참가하겠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리=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