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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꽃봉오리 터트린 연꽃

영월군 주천 술샘마을의 대표적 관광지인 연꽃단지에 한여름 찌는듯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꽃이 개화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초록 연잎의 무리 속에 홍련과 백련이 조화를 이루며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고 있다. 바람이 불면 짙푸른 연잎과 꽃술은 바람 따라 하늘거리며 춤을 춘다. 연꽃밭을 지키는 개구리도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여기에 연밥이라고도 불리는 연 씨가 달려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방문객들은 우아한 모습의 연꽃뿐만 아니라 아직은 피지 않은 연꽃봉우리, 수줍은 듯 살짝 문을 연 연꽃, 꽃이 다 떨어지고 연 밥에 남은 꽃술 등 연꽃의 피고 지는 다양한 모습을 보며 한여름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다.

한편 연 씨는 정신을 맑게 해주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등의 효능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된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 신성, 다산 등을 의미하며 불교에서는 극락세계를 의미하는 신성한 꽃으로 여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사진=이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