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코로나로 멈춘 ‘사랑의 밥차’ 야외 급식 봉사 3년 만에 재개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가 용두우체국 옆 체육공원에서 2023년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야외 급식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IBK 기업은행 후원으로 운영되며, 지난 2013년부터 매월 2회 소외계층 및 65세 이상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해왔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2020년부터는 현장 급식을 중단하고 식료품, 도시락, 삼계탕 나눔 등으로 대체 운영해 왔다.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이달부터 사랑의 밥차를 다시 시작하고, 매월 2곳을 방문해 소외계층,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현장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사랑의 밥차에는 김창규 시장, 이정임 시의장, 김수완·송수현 시의원, 박종철 센터장, 1365서포터즈, 자원봉사 대학 6기생, 용두동바르게살기위원회, 민주당 이경용 제천단양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해 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현재 자원봉사대학 13기 과정을 이수 중인 교육생들이 오전 9시부터 육개장, 기장 쌀밥, 오이무침, 계란말이, 김치, 야채전, 송편, 방울토마토 등 300인분의 음식을 준비하여 지역 어르신들에게 배식했으며, 배식 후 설거지까지 최선을 다하며 봉사 현장감을 익혔다.

배식 전 해오름 전통예술단(단장 윤병순)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으로 귀와 눈을 즐겁게 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재능기부 이혈과 네일아트 봉사단도 함께했다.

용두동 백광훈 통장, 김수완 시의원, 용두동바르게살기위원회, 1365서포터즈가 행사장 천막, 테이블, 의자 세팅, 배식 후 뒷 마무리로 구슬땀을 흘렸다.

사랑의 밥차는 2013년 7월 IBK기업은행에서 기증받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조리 및 시설물 설치 봉사자, 재능 봉사자 등 봉사단체 150개 단체 1,385명의 자원봉사자가 사랑의 밥차에 참여했다. 총 39회 운영하여 10,1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다음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야외 급식봉사활동은 4월 20일 화산동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급식이 다시 시작되어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우리 사회의 포근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정임 시의장은 “사랑의 밥차 운영에 헌신을 다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건강하게 밥도 잘 드시고, 운동도 하여서 오래 사실길 바란다”고 따뜻한 말을 전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최근까지 봉양 봉황산 산불 현장에 간식을 제공하는 등 재난 재해 상황에서도 적재적소에서 활약해주신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 펼치겠다”고 전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