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현 충북본부에서 개편 조직인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 반대 공동입장문 채택
충북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0일 영상회의로 진행된 정례회의에서 코레일 충북본부의 대전충청본부로의 통‧폐합 계획에 대한 반대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전남지역본부를 광주에서 순천으로, 대구‧경북지역본부를 대구에서 영주로 통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천시에 있는 충북본부를 대도시인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시대를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자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제천시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한국철도 구조개혁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였으나, 코레일 충북본부 통폐합을 포함한 구조개혁 계획이 9월 21일 시행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경영 합리화의 명분으로 철도와 삶의 궤를 같이하고 있는 제천 시민들의 의견수렴도 없는 일방적인 충북본부 통‧폐합 계획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히 불수용 입장을 천명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3차 년도 신임회장을 홍성열 증평군수로 합의 추대하였으며, 과수저온피해 농업재해보험금 산정기준 개선 건의, 청년농업인 선발 진입 규제 완화, 집회·시위로부터 안전한 영·유아보육환경 조성 등 현안을 논의했다.
아래는 충북시장군수협의회 코레일 충북본부 통‧폐합 반대 공동입장문 전문이다.
코레일 충북본부 통‧폐합 반대 공동입장문
한국철도공사에서는 경영위기를 명목으로 제천시에 있는 충북본부를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천시는 영동‧태백‧충북선 및 중부내륙순환열차 등 7개 노선이 교차하고 충북선이 국가철도화물 수송의 30%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요충지이자 철도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이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광주‧전남지역본부를 광주에서 순천으로, 대구‧경북지역본부를 대구에서 영주로 통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천시에 있는 충북본부를 대도시인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시대를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자 결정이다.
이에 우리 충북시장군수협의회는 한국철도공사 충북지역본부의 대전·충청본부로의 통·폐합 계획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통·폐합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코레일이 경영 합리화라는 명분으로 철도와 삶의 궤를 같이 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된 충북본부 통·폐합 계획은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2020. 9. 11.
충북시장군수협의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