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요~”란 슬로건으로 6회째를 맞는 삼한의 초록길 걷기 대회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월 10일(토) 오전 9시 삼한의 초록길 초록광장에는 걷기 대회 참가 신청자로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형형색색 풍선을 들고 행사에 참여해 대회장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행사 규모의 성장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과 만족도 높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지역을 사랑하는 순수 시민의 모임인 제천여성발전위원회(회장 김영수)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한 달 동안 동분서주하며 재능기부 팀도 물색하고 정성을 모아 준비한 대회라 의미가 더더욱 값지다.
참가자들을 위해 재능기부 공연으로 하모니 난타, 방정현의 노래 선물, 김춘남의 색소폰, 정근옥의 포크송으로 식전·후 참가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개회식에는 김영수 회장과 여성발전위원회 회원을 비롯해 김창규 시장, 이정임 시의장 및 시의원, 엄태영 국회의원과 부인 이종선 여사, 김호경·김꽃임 도의원, 최명현 제천문화원장, 박종철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 지형일 제천시주민자치협의회장, 박근수 제천농협조합장, 이경용 더불어민주당제천단양지역위원장, 이충형 KBS보도본부 상황실장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간소한 공식 행사 후 참여자들은 건강체조를 마치고 초록광장에서 출발해 에코브릿지, 1구간을 경유 의림지 영호정을 돌아오며 건강한 하루를 함께 보냈다. 공식 행사에서 제천여성발전위원회는 시장 재직시절 삼한의 초록길을 기획하고 개발한 공로로 최명현 전 제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천시보건소는 걷기대회 완주한 시민들에게 부채와 물티슈, 추진사업 홍보물을 나누어주며 보건소 추진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가족, 연인, 지인, 동아리 등 “사랑과 건강”이란 공통 분모로 모였으며, 아이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했으며,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구간 곳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 간식과 시원한 물이 제공됐으며 다양한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경품 추첨에 앞서 2023양성평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저출산 시대 여성의 역할, 여성의 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나도 발언대에 2명의 여성이 자기 생각을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김영수 회장은 “바르게 걷기는 신체의 불균형을 잡아주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여성발전위원회는 삼한의 초록길이 제천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의 차이로 인해서 삼한의 초록길 명칭이 사라질 뻔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칭을 되살려 주고 1구간과 2구간을 에코브릿지로 연결하여 삼한의 초록길을 완성해 준 이상천 전 시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서 느껴지는 소소한 행복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창규 시장은 “삼한의 초록길을 걸으며 행복과 건강을 찾길 바란다”며 “시도 잘 가꾸어 아름다운 시민의 길로 만들어 가겠다. 또한 삼한의 초록길에서 의림지, 비룡담 저수지, 피재골까지 데크길로 연결하고 최종적으로 한방생명길을 완성하겠다. 하소천, 장평천, 고암천, 의림지 아래 등을 둘레길로 만들겠다. 여기에 10개의 명품 파크골프장도 만들어 어디서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 마지막으로 올해 40만, 내년에는 50만명이 오는 스포츠 명품 도시로 만들어 돈 버는 스포츠 즐기는 스포츠 도시를 만들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사진=이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