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댄스, 비제이, 방파레 등 일부행사 취소
제천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13일까지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서 열리는 ‘제29회 제천청풍호 벚꽃축제를 전면 축소하여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피해 주민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본 행사는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집중적으로 열리며, 이 기간 동안 팡파레 개장식, 지역 예술인들의 페스티벌, 길거리 공연,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하지만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일부 이벤트는 취소되었다. 반면 소규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 설치와 영화 상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제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제천의 아름다운 청풍호와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한 이번 축제는 비록 행사규모는 작아졌지만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