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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6일째 지역 신규 감염 5명 이하 ‘긍정적 신호’… 이상천 시장 “감염 고리 끊어져 가고 있다”

지난달 25임 김장 모임 관련으로 시작된 제천의 코로나 19 지역 사회 신규 감염자가 6일째 5명 이하를 기록하며 긍정적 신호를 보인다.

제천시는 지난 9일 시민 249명과 자가격리해제 대상자 71명, 확진자가 발생한 종합병원의 종사자와 관련자 655명 등 975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 실시 결과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자가격리자이고, 지역 내 전파 우려가 있는 지역 사회 확진자는 2명이다.

특히 확진자가 추가되고는 있지만 대부분 격리 상태의 확진자를 제외하면 지역 사회 신규 감염자는 5일 2명, 6일 1명, 7일 5명, 8일 3명, 9일 3명, 10일 2명 등 5명 이하로 발생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제천시의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총력 대응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안의 터널을 지나 감염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앞으로 코로나 확산 추이를 2일~3일 살펴봐야 할 상황이다.

이상천 시장은 “감염 고리가 끊어져 가고 있고, 코로나 박멸에 마무리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며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현재 시민 1만4319명 (10.7%)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누적 확진자는 141명이다.

 

아래는 제천시 코로나 관련 18차 브리핑 전문이다.

제천시장 이상천입니다.
 
어제 제천시는 시민 249명과 자가격리해제 대상자 71명,
확진자가 발생한 종합병원 등의 종사자 및 관련자 655명 등 975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지역사회 감염은 2건이었으며 자가격리해제 대상자 검사에서 확진된 경우가 2건이었습니다. 재검대상자는 없습니다.
 
어제 큰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천시는 그 시설의 모든 관련자 655명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확진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최근 마트의 종사자가 확진되어 종사자 및 접촉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역시 확진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신 시민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병원, 마트, 식당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방역수칙을 더욱더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가정 내에서의 거리두기를 계속 강조드려왔습니다. 어제 확진된 확진자의 경우 가족들과 함께 아침, 저녁으로 식사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정 내에서 지킨 방역수칙이 가족의 안전을 지킨 사례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지금의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뿐입니다.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제천시민 모두의 건강과 평온한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저와 제천시 모든 공직자들도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