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제천 사우나발 확산 지속 6명 추가 발생… 재검자 5명 확진 가능성 높아

12일 오전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날 오후 6명이 추가 발생해 오늘만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06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체검사를 해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재검자는 5명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제천 C사우나 관련 추가 확진자로 오늘 아침 확진된 40대 여성A(제천 294번)씨와 여러 차례 식사 등을 함께한 지인 2명과 70대 여성B(제천 293번)씨와 가족 모임에서 식사를 함께한 가족 2명과 직장 동료 2명이다.

이들 중 1명은 50대 남성으로 오늘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의 작은 오빠이고, 또 다른 1명은 A씨의 조카로 30대 홍광초 여성 근로자이다. A씨의 직장동료인 30대 여성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B씨와 관련해 같이 식사를 한 70대와 80대 여성 2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재검중인 검사자 5명도 대부분 식사를 함께한 가족, 지인 등으로 확진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특히 C사우나를 이용한 후 지인 모임, 대가족 모임을 여러 차례 실시해 확산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천 시장은 “최근 확진자를 살펴보면 확진자와 함께 식사하였거나 사우나 접촉자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한 경우에 감염이 된 것으로 확실히 확인되고 있다”며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하기, 음식은 개인 접시에 덜어먹기, 개인 컵 사용하기 등은 물론 주말 야외 활동 시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방역수칙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누적 확진자 수는 300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