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제천 사우나발 관련 4명 추가 확진… 감염자 서예교실 연관

8일 오전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날 오후 4명이 추가 발생해 오늘만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제천 2차 지역 감염이 시작된 지난 6일 이후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으며, 사우나발 관련자는 10명이다.

제천시는 금일(8일)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및 접촉 의심자 549명, 요양원 등의 의무검사자 537명 등 총 1,086명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였고, 그중 70명에 대한 긴급 검체 검사결과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들은 모두 제천 274번의 밀접 접촉자로 서예학원과의 관련이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이들은 50대 여성 1명, 70대 남성 3명이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이상천 시장은 “현재, 밀접 접촉자 수가 너무 많고, 잠복기 기간을 고려하였을 때 향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격리자를 포함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추가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하에서 최대한 절실히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역 코로나 확진의 특징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는 사우나에서의 확산이다. 아울러 확진된 대다수가 이미 공개된 천수사우나와 관련이 있으며, 기 확진자의 이동 동선 중 시민사우나도 공개되었다”며 “앞으로 사우나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출입자 명부 작성 소홀 및 방역 수칙 위반 등의 사유로 해당 사우나를 폐쇄조치 할 것이며, 사우나에서 집단 감염사례가 또다시 발생한다면 당분간 지역의 모든 사우나에 대한 집합제한 등의 행정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