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이윤진, 지휘자 김상현)가 5월 24일(금) 오후 7시 시민회관 광장에서 나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나눔 음악회는 ‘우리의 빛, 함께’란 주제로 시민과 광장에서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는 밤을 만드는 연주회이다.
먼저 패전 속 희망을 노래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Op.134를 들려준다. 이어 영화 ‘아마데우스’의 삽입곡인 강렬하고 격정 가득한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g단조 k183/173db 1악장 알레그로’를 연주한다. 세 번째 곡도 희망을 전달하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다.
다음으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 사용되어 지금까지도 가장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으로 사랑받는 쇼스타코비치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중 ‘왈츠 2번’을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게 된다.
연주회 중반부 이후에는 우리가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귀에 익숙한 음악인 아바(ABBA)의 뮤지컬 <맘마미아> OST, 들국화의 <걱정 말아요 그대>, 카니발의 <거위의 꿈> 등 오케스트라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마지막에는 나눔 음악회의 “우리의 빛, 함께”란 주제에 걸맞게 사랑과 평화,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4악장(마이크 홉킨스 편곡)으로 마무리한다.
나눔 음악회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지역의 모범이 되는 음악회로 자리 잡았다. 향후에도 자선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로 나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윤진 단장은 “이번 나눔음악회는 음악을 통한 소통은 물론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며 “음악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기량을 보시고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5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0년 3월에 창단되어 매주 토요일 정기 연습과 동·하계 음악캠프 진행으로 클래식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자선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