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영표)는 11월 18일 제천시자원봉사센터 2층 교육장에서 2024 초록시범마을 우수마을 시상식을 했다.
초록시범마을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하여 시민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자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저감 프로젝트이다.
2024 초록시범마을 참여 아파트는 강저휴먼시아 1, 2, 3단지, 강저LH 4단지, 장락 주공 1, 3, 4단지, 하소주공 3, 4단지, 강저리슈빌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제천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 김윤동 회장, 10개 공동주택 관리소장 등이 참여했다.
경과보고에서 참여 10개 아파트는 24년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홍보, 업무협약식, 에코홈 컨설팅 및 캠페인, 자발적 에너지 절약 실천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9월에는 최종보고서도 제출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총 148세대가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에 참여하여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했다. 또한 539명의 주민이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서명에 동참하고, 180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신규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초록시범마을 협약 이행에 앞장서 온 10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2개월간 사용한 전기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룔, 초록 이벤트 참여율, 에코홈 컨설팅 진단실적, 주민참여도 등을 평가해 시상식을 열었다.
협의회 관계자는 “올해는 예상하지 못했던 폭염으로 인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놓지는 못했지만, 일부 아파트에서는 공동전기료에서 절감 효과를 얻은 것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강저LH4단지가 최우수 초록시범마을로 선정되어 45만 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장락주공4단지와 강저2단지가 우수 초록시범마을로 선정되어 각각 25만 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장락주공3단지와 강저휴먼시아3단지 등 7개 마을이 초록상을 수상하며 각각 15만 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부상으로 받았다.
강저LH4단지 김혜숙 관리소장은 “현수막, 공고문, 홈페이지, 안내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초록마을사업 참여 의지를 높이고자 힘썼다. 또한 입주민 설명회 개최 직원 아이디어 회의, 입주민 대상 에너지 절약 실천교육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협력기관과 지속적 연계 방안을 모색하여 초록시범마을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의 완성도를 높이고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다양한 환경정책에 관심을 두고 탄소중립생활실천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초록시범마을 시상식 전에 의미 있는 기탁식도 열렸다. 장엄유치원 어린이들이 지난 6월 5일 환경의날 기념식에서 바닷가에 버려진 폐유리로 키링을 만들어 마련한 30만원을 후원금 기탁에 이어 이번에도 허브 판매 수익금 65만 원을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전달했다. 특히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고 있어 기탁의 의미가 컸다.
이영표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지속가능발전은 미래 세대 요구 충족과 현세대 요구 충족 동시에 이룸을 뜻한다. 과거에는 환경, 기후 위기, 물, 육지 생태, 해양 생태 등 주요 이슈로 환경보전과 함께 이슈로 다뤄져 왔으나 현재는 지속이 국무총리조정실로 옮기며 SDGs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추진 중이다. 그 중에 SDGs 4개 교육 항목을 열심히 해서 17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시와 시의회도 17개 목표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서 지속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심각하지 않다. 유럽은 상당한 탄소중립으로 가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안일하게 가다 보면 산업 재앙을 받게 된다. 음식물 잔반 줄이기, 냉난방 적절하게 쓰기 등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며 “초록시범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단지로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은 “탄소중립 환경보전 등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할 때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환경보전을 실천에 옮긴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환경보전 실천에 앞장서 주신 관내 10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관계자 여러분 너무 고생 많으셨고 존경한다”면서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에너지 절약이나 쓰레기 무단 방치 등 여러 가지 환경 관련 문제에 좀 솔선해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저LH4단지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주최한 2024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주민 교육과 분리배출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재활용률을 크게 향상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2024년 12월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강저LH4단지의 분리배출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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