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2023년 완공을 목표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
제천시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차량정비역량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400억원을 들여 제천역 일원에 추진하는 EMU(Electronic Multiple Unit, 동력분산식 열차)정비센터 신설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지원역량을 쏟고 있다.
현재 발주 전 각종 심의가 진행 중으로, 시는 지난 8월 철도TF팀 신설과, 지난달 지원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통한 사업추진에 번거로움이 없도록 세심한 지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코레일의 설계 진행에 맞춰 각종 인․허가, 재해영향평가, 토양분석 등 관련 절차가 예정되어 있어, 조기착공을 위한 관련부서와 코레일과의 사전협의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센터신설과는 별개로 철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전반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1976년 화물차 정비를 시작으로 디젤, 전기차까지 최고의 정비역량을 갖춰온 제천차량사업소에 2023년 제천정비센터가 완공되면,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를 대체할 차세대 열차인 EMU-150의 정비를 위한 중부권 최대의 정비센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는 충북선, 중앙선, 태백선이 교차하는 우리나라 철도의 중심지인 만큼 철도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철도 차량․부품업체 지원 및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코레일의 EMU제천정비센터는 제천시가 중부내륙권 철도의 중심지로 부흥하는 신호탄이 될 것” 이라며 “일정에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