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관광객 더 오래 머물러… 가족 단위가 많아
제천시가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관광 프로파일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천시는 관광 생활인구로 인한 방문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유형인 「복합 자원 중심 중거리 숙박·체류형 관광 집중 지역」으로 분류되며, 체류형 관광객의 유치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천시가 속한 「복합 자원 중심 중거리 숙박·체류형 관광 집중 지역」은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고, 평균 체류 기간이 2.39일에 달하는 등 체류형 관광객의 방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인당 1일 지출 비용이 99,055원으로 인구감소지역 전체 평균인 81,125원보다 높아 이러한 현상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천시는 의림지, 청풍호 등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이 체류하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제천의 관광지들은 자연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풍부해, 중거리 여행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제천시는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택시와 시티투어, 제천시 인증 맛집 100선, 가스트로투어 등을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같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은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제천을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올해도 관광객 수 증가를 목표로 체류형 관광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관광객들에게 큰 유인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해 제천이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제천 방문 관광객의 1일 평균 체류 시간은 25.8시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16.8시간에 비해 7시간 더 오래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