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라 정원’으로 명명… 시민의 휴식공간 및 나들이 명소 기대
*창의성과 예술성 갖춘 새로운 형태의 공원으로 주목
제천시는 의림지 뉴이벤트홀 부지에 조성한 ‘시민쉼터 조성’ 공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시민쉼터의 개장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30분 시민쉼터 입구 공터에서 시민과 직능단체원, 문화예술단체원, 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금번 쉼터 조성은 제천 10경중 제1경이고 국가지정 명승지인 의림지에 관광객과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라는 이상천 시장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추진되었다.
이에 시는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관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제천의 역사성이 담겨있는 칠성봉과 어머니의 마음(품)이라는 상징성을 담은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였으며, 기본 구상 및 디자인 후 실시설계를 실시하여 지난 7월 쉼터조성 공사에 착공 후 오는 18일 개장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민쉼터는 모산동217-7번지 일원 총면적 4,249㎡에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조성되었으며, 제천의 자랑인 칠성봉을 기본 테마로 북두칠성 모양의 대나무 울타리를 설치하고 울타리를 따라 칠성봉을 상징하는 7개의 관문을 조형물로 설치하였다.
각 관문을 연결하는 칠성길은 서로 다른 형태의 재질과 모양의 보도를 설치하고 각 문마다 안내문을 달아 칠성봉의 의미를 음미하며 길을 걸을 수 있다.
제1문(독송정)을 입장하면 종합안내판이 비치되어 시민쉼터의 조성형태와 7개 관문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제2문(연소봉) 옆 공터에 그네를, 제3문(성봉)옆 공터에는 새총모형의 조형물의 설치하였으며, 제4문(요미봉) 옆 공터에 손모양의 조형물, 제6문(아후봉) 남쪽에는 해먹과 황토밭을 설치하여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마지막 문인 제7문(정봉산)을 지나면 공터 중앙에 대형 느티나무를 식재하고 데크와 해먹을 설치하였으며, 이곳에서 방문객들이 대나무 울타리 안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눕거나, 앉아서 사색하며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하였다.
개장을 앞둔 쉼터에는 시민들이 찾아와 참신하고 예술성 있는 공원이 조성된 데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들이 쉼터를 찾아와 해먹과 그네 등을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시민쉼터가 제천의 새로운 주말나들이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민쉼터의 명칭을 ‘누워라 정원’이라고 정하고 대내외에 홍보하여 이곳을 의림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에 추진하는 의림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추진 시 시민쉼터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 찾는 사람들에게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누워라 정원’은 통상적인 공원 개념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시설물을 다양하게 배치하여 눈으로 보고 사색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조성하려고 노력하였다”라며 “조성된 쉼터를 보완하고 잘 가꾸어 나가 의림지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2020년 상반기 준공 목표인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사업(유리전망다리)과 2021년 준공 목표인 2단계 의림지 수리공원 조성사업(물놀이장, 농경문화체험장, 주차장)과 함께 장기 프로젝트인 청전뜰 드림팜랜드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